JB인베, 심사역 대거 영입…PI본부 신설 추진 벤처 1~3본부 내 5명 영입, 신규 펀드 소진 속도…수익성 극대화 목표
구혜린 기자공개 2024-05-20 08:43:56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4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들어 신규 인력을 대거 영입하며 하우스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까지 5명의 심사역을 충원했다. PI(자기자본투자) 본부 신설을 추진하며 필요 인력을 보강 중이다. 이구욱 대표 3년차 대대적 개편에 나서며 양질의 성장을 꾀하는 모습이다.1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J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벤처투자 1~3본부 내 총 5명의 심사역을 영입했다. 새로 합류한 심사역의 연차와 직급은 다양한 편이다. JB인베스트먼트는 운용 펀드의 주목적 성격에 따라 투자본부를 구분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는 하우스다.
투자 2본부와 3본부는 각각 1명, 2명의 심사역을 영입했다. 2본부에는 교보증권과 한빛인베스트먼트, 요즈마그룹 등을 거친 이준택 책임심사역이 합류했다. 3본부에는 리서치알음 출신의 안희성 심사역, 삼성증권 출신의 조민하 선임심사역이 합류하면서 기존 2인에서 4인으로 규모를 갖추게 됐다.
조직 개편 및 인력 확충은 현재진행형이다. JB인베스트먼트는 하반기 중 PI(자기자본투자) 본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해당 본부 내에서 구주거래와 극초기단계 투자(AC Seed)를 담당할 심사역을 각각 1명씩 채용하기 위해 물색 중이다. 해당 본부가 신설되면 기존 벤처투자 3본부 체제가 4본부 체제로 바뀐다.
이구욱 대표 임기 3년차에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인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JB인베스트먼트는 JB금융지주가 지난 2022년 6월 메가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은행 계열 VC다. 출범 첫 해인 그 해 말 이구욱 포스코기술투자 그룹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합류 직후 현재의 3본부 체제를 갖추고 전무, 상무급 심사역을 적극적으로 영입한 바 있다.
신규 펀드 소진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JB인베스트먼트 지난해 말 적극적인 신규 펀드 결성에 나서며 운용자산(AUM) 규모 4000억원을 돌파했다. 2본부는 200억원 규모 출자자 지분 유동화(LP 세컨더리) 펀드를, 3본부는 360억원 규모 기술혁신전문펀드와 JB금융그룹 출자로 구성된 510억원 규모 메자닌펀드 2호 등을 결성했다.
출자사업에 도전하기 위한 채용이기도 하다. 올해 인력 보강 전 기준 JB인베스트먼트 벤처본부 총원은 7명이었다. 출자사업 지원시 대표펀드매니저 1인에 핵심운용역 2인 이름을 올려야 하다 보니 본부가 섞여 제안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올해 JB인베스트먼트 한국모태펀드 정시, 수시 출자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 형태를 다양화해 빠른 성과를 낼 목적도 엿보인다. 기존에도 PI투자를 하고 있었으나, 전담 본부를 신설해 전문적인 투자를 추진한단 계획이다. 구주 투자의 경우 일반 투자 대비 회수 속도가 빠르며 출자금이 아닌 자기자본으로 투자를 단행할 시 하우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단 장점이 있다. J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전년대비 4억원 증가한 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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