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공시대상기업집단]에코프로, 대기업집단 입성 1년 만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까지재계 순위 47위로 15위 상승, 적극적인 투자로 빠른 성장
김위수 기자공개 2024-05-16 11:11:5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5일 12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격적으로 사세를 키우고 있는 에코프로그룹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편입된지 불과 1년 만이다.2022년에 비해 지난해 말 에코프로의 공정자산이 4조원 넘게 증가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충족했다. 올해 상출 집단 지정 기준은 기존 공정자산 10조원 이상에서 명목 국내총생산액(GDP)의 0.5% 이상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올해 공정자산 10조4000억원을 넘는 기업들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되게 됐다. 기준이 다소 강화됐음에도 에코프로는 가뿐하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안착한 모습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중 에코프로는 47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의 순위는 지난해 62위에서 15위 상승했다. 지난해 말 에코프로의 공정자산은 11조2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전해인 2022년보다 공정자산이 4조2800억원 늘어났다.
에코프로는 2022년 말 처음으로 공정자산 6조9400억원으로 대기업집단에 진입했다. 대기업집단에 포함되려면 공정자산 기준 5조원을 넘겨야 한다. 이차전지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며 에코프로의 투자도 빨라졌다.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였다.
에코프로의 연결기준 자본적지출(CAPEX)을 살펴보면 적극적인 사업 확장 기조가 명확히 드러난다. 2020년 2070억원이었던 CAEPX는 2021년 4462억원, 2022년 6779억원에서 지난해 1조781억원으로 매년 증가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갈수록 투자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난해 역시 전반적인 차입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기업공개(IPO)와 같은 굵직한 자본조달 활동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에코프로비엠은 전환사채를 발행해 44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부채와 자본이 동시에 늘어나며 에코프로 공정자산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의 사세 확장은 올해도 이어진다. 에코프로는 올해 1조5000억원의 자본적지출(CAPEX)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일부는 차입을 통해 충당한다. 자산규모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더불어 추가적인 IPO도 예정돼 있다. 에코프로그룹에서 리튬 가공·공급을 맡은 계열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6년 IPO를 조건으로 프리IPO를 실시했다. IPO가 성공적으로 실시될 경우 자산규모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적극적인 투자, 이를 위한 조달 활동이 에코프로의 성장의 원동력이 된 셈이다. 에코프로도 회사가 성장한 결정적인 배경 중 하나로 자본시장의 도움을 꼽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올초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07년 에코프로를 시작으로 지난해 머티리얼즈까지 그동안 유상증자 과정에 참여해 성원해 준 주주들의 힘이 성장 모티브"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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