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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우여곡절 끝 이준형 경영기획실장 CFO 선임 CSO 겸직, IPO 중책 맡아…취임 예정 양춘식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돌연 취소

김영은 기자공개 2024-05-31 12:31:50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0일 0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가 우여곡절 끝에 연내 IPO 달성 중책을 이끌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낙점했다. 케이뱅크 내부 인물인 이준형 경영기획실장 상무가 CFO와 CSO(최고전략채임자)를 겸직한다. 올해 초 CFO로 내정됐던 양춘식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KT그룹 차원의 결정으로 케이뱅크 발령이 취소됐다.

이 상무는 지난해부터 장민 전 CFO·CSO와 함께 케이뱅크의 IPO 업무 등에 관여해 온 만큼 연내 IPO 달성을 책임질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한 이 상무는 이전에는 KT그룹에 오래 재직한 그룹 내부 사정에도 능통한 인물이다.

◇'내우외환' CFO 선임 완료…IPO 추진 안정화 될까

30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준형 경영기획실장 상무를 CFO에 선임했다. 이 상무는 기존에 담당하던 경영기획실과 함께 재무 조직인 파이낸스실을 총괄하며 CFO와 CSO 역할을 겸직하게 됐다.

앞서 케이뱅크의 CFO·CSO 자리에는 양춘식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가 내정되어 있었다. 양 전 대표는 정식 취임되기 전인 올 초부터 케이뱅크에 내근하며 업무를 익혔다. 직전에 있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한 정기주주총회 절차 등이 남아있던 만큼 인사 절차가 인사가 마무리 된 후 케이뱅크 임원으로 선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 전 대표는 지난 4월 30일 케이뱅크 일선에서 물러난 뒤 5월 1일 KT스카이라이프의 고문으로 이동했다. 보직 취소와 관련해서는 KT그룹 차원에서의 결정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가 연내 IPO 재도전에 나서는 만큼 관련 중책을 맡게 될 CFO·CSO의 선임은 대내외적으로 중요했다. 지난해 12월 장민 전 경영기획본부장이 KT그룹 전무로 선임된 후 공식 취임된 인물은 없었다. 그러나 이 상무가 CFO·CSO에 오르게 되면서 IPO 추진 또한 다소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도 KT그룹 출신 기용

IPO 책임자로 외부 전문가를 선임하기 보단 내부 사정에 능통한 인물을 기용한 모습이다. 이 상무는 지난해 4월부터 케이뱅크에 합류해 경영기획실장을 담당했다. CFO·CSO에 선임되기 전부터 경영기획본부 산하 경영기획실 총괄을 맡아 지난해 한차례 추진했던 IPO 작업에도 관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또한 이 상무는 현재 케이뱅크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 중인 장민 KT전무가 케이뱅크의 CFO·CSO로 재직하던 시절에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장 전무가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케이뱅크 이사회 멤버로써 재무관리 감독 등 IPO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소통도 원활할 전망이다.

이 상무 또한 장 전무와 양 전 대표처럼 KT그룹 출신이라는 점도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 상무는 KTF 시절부터 입사해 KT그룹에 쭉 몸담은 인물이다. 그룹의 전략투자실 전략투자2팀장을 지낸후 그룹경영실에서 그룹포트폴리오 담당을 지냈다. 이후 그룹전략팀장 상무로 승진한 뒤 케이뱅크로 적을 옮겼다.

이 상무는 KT그룹과 케이뱅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IPO 재도전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6~7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현재 케이뱅크의 주관사단인 NH투자증권, KB증권, BoA메릴린치 등은 해외 NDR을 진행하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케이뱅크의 사업 내용과 성장 잠재력 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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