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포트폴리오 확장' SLP, 노인복지주택 정조준 '노블로 라이프케어' 론칭, 첫 무대 '위례 심포니아' 낙점

전기룡 기자공개 2024-06-05 07:45:33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4일 0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엘플랫폼이 노인복지주택에 본격 진출한다. 자산관리업부터 임대·호텔숙박·커뮤니티·서비스·플랫폼 운영업까지 넓은 범주를 영위하고 있는 만큼 위탁운영사와 운영지원사를 동시 수주하는 방식으로 기틀을 다질 전망이다. 누적 121곳에 달하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도 특장점으로 거론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엘플랫폼은 지난달 특허청에 '노블로 라이프케어'라는 이름의 신규 상표권을 출원했다. 노블로 라이프케어는 고귀함을 뜻하는 'Noble'과 고령층을 의미하는 'eo'의 합성어다. 시니어들에게 최상위 서비스를 제공해 귀족의 삶을 영위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노블로 라이프케어는 노인복지주택의 시니어 전용 서비스로 활용된다. 앞서 에스엘플랫폼은 한국프로테크포럼의 '시니어스마트하우스 서비스협의회' 초대 회장사를 맡을 정도로 노인복지주택에 공을 들여왔다. 대내외 활동의 일환으로 주관한 세미나, 아카데미도 상당하다.

에스엘플랫폼은 그간 쌓아온 역량을 적극 활용해 노인복주택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자산관리회사(AMC)를 지원하는 위탁운영사와 임대·시설관리로 대표되는 운영지원사로 역할이 구분되지만 에스엘플랫폼은 두 영역을 동시 수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그간 걸어온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에스엘플랫폼의 근간은 신영그룹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전담했던 신영자산관리다. 신영그룹이 직접 시행한 '지웰시티몰', '지웰에스테이트' 외에도 '더프라임타워', '하나금융투자빌딩', '판교알파돔타워'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관리하고 실사한 이력이 있다.

이후 신영자산관리가 주거서비스에 특화된 쏘시오리빙을 인수하고 흡수합병한 게 지금의 에스엘플랫폼이다. 쏘시오리빙이 영위하던 사업영역이 이관되다 보니 현재까지 누적 사업실적만 주거 59개(4만5755가구)와 비주거 62개를 합쳐 121개에 달한다. 향후 58개 사업장도 추가 오픈될 예정이다.

특히 에스엘플랫폼은 기존 누적된 커뮤니티 운영 역량을 노인복지주택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주택에 필수불가결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비롯해 시니어 주거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 임대관리(LM)와 시설관리(PM) 역할 역시 맡는다. 이를 위한 전용 앱(App)도 자체 개발 중에 있다.

이상무 에스엘플랫폼 대표는 "노인복지주택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곳이 상당하다"며 "다양한 운영 레퍼런스와 안정적인 자본금, 다양한 주거·특화 서비스, 문화·여가 이벤트가 담보돼야 하는데 에스엘플랫폼은 이 같은 요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엘플랫폼이 노인복지주택의 운영관리를 맡을 사업장도 윤곽이 드러났다. 한미글로벌 계열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송파구 장지동 891에 공급하는 '위례 심포니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연면적 1만3258㎡에 지하 4층~지상 9층, 1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용도는 노유자시설이다.

시행 주체는 단지명과 동일한 명칭의 특수목적법인(위례심포니아)으로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85%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5%)과 중소기업은행(5%), 하우자산운용(5%)도 주요 주주다. IBK·하나·신한캐피탈과 광주은행이 제1순위 우선수익자에, 계열사인 한미글로벌이엔씨가 시공사이자 제2순위 우선수익자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