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8일 경영전략회의 돌입, 리밸런싱 '중간점검' 장소는 이천 SKMS 연구소 유력, 화두는 사업재편·기업문화
김위수 기자공개 2024-06-13 08:13:1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1일 1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그룹의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확대경영회의가 경영전략회의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28일부터 개최된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방안은 물론 강력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1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영전략회의를 실시한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MS 연구소에서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가장 큰 화두는 물론 최 의장 주도로 추진 중인 사업 리밸런싱 작업이다. SK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중복 사업 및 비핵심 사업을 정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각 계열사들의 투자자산은 물론 일부 계열사도 처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강력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한다. 최 의장은 취임 이후 느슨해진 사내 분위기에 고삐를 죄고 있다. 임원들에게 오전 7시 출근을 권고했고 사장단 5~6명이 참여하는 글로벌전략위원회 회의를 토요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그룹을 '일하는 분위기'로 바꾸기 위해서다.
또 최근 고위 임원에 대한 '깜짝 인사'로 조직내 긴장감을 높이고 있기도 하다. 임원들의 이동이 통상 매년 12월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뤄져 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지난달에는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을 SK에코플랜트의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SK이노베이션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유정준 SK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을 SK온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도 지난 7일 발표했다.
단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리밸런싱 및 기업문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전체적인 방향성을 중간점검하는 자리에 가깝다"며 "논의된 사안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의장은 올해 SK그룹의 최고경영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쇄신을 위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4월 주요 계열사 CEO들이 모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는 CEO들이 그동안 투자 및 사업과 관련해 거시경제 변수, 지정학 리스크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정교한 예측과 대응 등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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