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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고스트패스, 프리A 브릿지 돌입…솔루션 공급 확대CES 2024 혁신상 수상 기업…시니어 개발자 채용·마케팅 세일즈 강화 계획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18 08:41:02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3일 0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탈 중앙화 스마트기기 원격 생체인증 솔루션 기업인 고스트패스가 프리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에 한창이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시니어 개발자를 채용함과 동시에 원격인증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12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고스트패스는 최근 시리즈A 투자 전 2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 라운드를 열었다. 회사는 올해 1월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오라클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프리A 투자 유치를 받으며 기술 가치를 입증했다.

고스트패스가 개발한 원격인증 솔루션은 민감한 생체정보를 기업 또는 국가기관에 제공, 관리를 위임하지 않고 정보주체인 사용자가 직접 컨트롤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정보보호 관련 글로벌 규제로 인한 시장진입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생체정보 대량유출과 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생체정보(얼굴, 지문, 홍채, 정맥)를 이용한 본인인증 기술은 사용자가 직접 관리 현장에 방문해 입력 장치에 생체정보를 입력한다. 이후 생체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데이터상에 등록된 사용자 중에 동일인이 있는지를 판단해 인증을 완료한다.

이런 서버 방식은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오류가 증가하고 방대한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서버 오류 발생 시 서비스가 중단되고 장애 복구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고스트패스 기술은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직접 보관한다. 출입허가 또는 결제가 필요하면 현장에 설치된 인증 요청장치에서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호출한 뒤 AI로 생체 정보를 확인한다.

별도의 생체정보 저장용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필요하지 않아 기존 중앙서버방식 대비 최대 10배 이상 관리 비용이 절감된다는 게 고스트패스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생체 데이터 대량유출 위험이 줄어들며 사용자가 크게 증가하더라도 동일한 인증 속도를 보장한다는 장점도 있다.

회사는 브릿지 자금으로 시니어 개발자를 채용하고 마케팅 세일즈 팀을 구축해 솔루션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구승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해외사업지원팀 핵심 인력들을 모아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미국 원천특허 등록에 이어 미국 계속출원(CA)특허 추가 등록을 진행 중이며 일본 특허등록을 마쳤다.

2019년 설립된 고스트패스는 2020년 기술보증기금 프런티어 벤처 인증을 받고 액트너랩으로부터 1억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 신용보증기금 NEST 10기에 선정되고 2022년 한국예탁결제원 & 스페이스점프 K-Camp 3기에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아왔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CES 2024'에 참가해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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