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씨스퀘어, 벤처투자 확대 잰걸음…신규 펀드 론칭 '씨스퀘어벤처투자14호' 설정, 메리츠·NH·신한 판매

윤기쁨 기자공개 2024-08-06 08:12:0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1일 15:30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이 벤처투자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안정적인 운용 성과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자금이 모이는 모습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지난달 중순 '씨스퀘어벤처투자14호' 사모펀드를 출시하고 펀딩에 나섰다.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보름간 100억원이 모이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수탁과 사무관리는 각각 삼성증권과 하나펀드서비스가 맡았다.

3년 만기로 설정된 '씨스퀘어벤처투자14호'는 하우스 주력인 멀티전략(Multi-Strategy)을 활용한다. 주로 벤처기업이 발행한 메자닌(CB, BW, EB, RCPS, CPS) 등을 인수해 차익실현을 노리고 IPO(기업공개) 투자를 병행하는 식이다. 주식 관련 사채와 파생상품, SPAC 등도 추가로 담아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돼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높아진 펀드 판매 장벽으로 업황이 침체되면서 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씨스퀘어자산운용은 청산과 신규 설정을 이어가면서 펀드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해 나가고 있다. 수년 전부터는 투자 일임업을 병행하며 기관투자자 고유자금도 적극 유치, 덩치를 키웠다.

실제 올해 들어 '씨스퀘어벤처투자12·13호', '씨스퀘어메자닌플러스25·26·27호', '씨스퀘어플래그쉽IPO2호', '씨스퀘어스나이퍼17'호 등을 선보이며 700억원 자금을 유치했다. SG, 블루엠텍, 케이엠더블유, 하나기술, 티보로틱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들에 베팅하며 양호한 수익률을 유지 중이다.

연초에는 Co-GP(공동펀드)를 결성해 벤처 투자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 당국으로부터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공동 업무집행조합원 라이선스를 획득한 이후 푸른인베스트먼트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녹스 2차전지 실리콘(Si) 음극재 소재 자회사인 이녹스에코엠을 비롯해 IPO(기업공개)를 앞둔 비상장사 메자닌들을 담을 예정이다.

최근 청산한 펀드들의 경우 '씨스퀘어벤처투자8호'(68.31%), '씨스퀘어벤처투자9호'(55.96%), '씨스퀘어벤처투자10호'(49.90%) 등 연환산 수익률이 50% 내외를 기록했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은 2016년 대우증권, 유리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경험을 쌓은 최종혁 대표가 설립했다. 최종혁 대표와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출신인 최준근 이사 등 복수의 펀드매니저들이 공동으로 펀드를 맡는 체계다. 현재 약 100여개 펀드(순자산총액 기준 2400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