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시평 순위 공사실적·경평 축소에도 5위 재도약, 착공 증가·재무 건전성 기반 '전망 맑음'
정지원 기자공개 2024-08-05 07:09:21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2일 12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이앤씨가 시공능력평가액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순위 5위권에 재진입했다.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이 전년보다 줄면서 전체 시평액은 감소했다.공사실적평가액은 올해 주택 등의 착공 실적이 전년에 비해 대폭 증가하고 있어 다시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경영평가액은 수익률 지표로 인해 소폭 줄었지만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아 업계 3위를 기록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 경영평가액 역시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공시'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시공능력평가액은 9조4921억원이다. 전년도에 기록한 9조5496억원보다 575억원(0.6%) 감소했다.
DL이앤씨의 시평액은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2022년도 시평액은 9조9589억원을 기록해 10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2023년도에 9조5496억원을 기록하면서 4092억원, 약 4.1% 줄어든 성적표를 받았다.
시평액은 축소됐지만 순위 반등에는 성공했다. DL이앤씨의 올해 시평 순위는 5위를 기록해 전년 6위보다 한 단계 올랐다. 다시 5위권에 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DL이앤씨는 시평액이 최고점을 찍었던 2022년도에 3위까지 올라섰다.
본업 성적에 해당하는 공사실적평가액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다.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로 보수적인 수주 및 착공을 진행한 영향이다. 2022년도 공사실적평가액은 3조427억원을 기록한 뒤 2023년도 2조9285억원, 2024년도 2조8103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내년부터는 공사실적평가액이 증가하거나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해당 항목은 평가연도 이전 3년 간의 공사실적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2025년도 공사실적평가액은 2022년~2024년까지 공사실적액이 반영된다는 의미다. 평가연도와 가까운 순서대로 실적액이 가중 반영된다.
DL이앤씨의 2022년 공사실적액은 4조1160억원, 지난해 공사실적액은 3조8078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사실적액은 지난해보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DL이앤씨의 주택 등 착공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IR을 통해 DL이앤씨는 6개월간 7831세대 주택을 착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간 착공 주택인 5745세대를 이미 뛰어 넘었다.
재무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영평가액 지표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경영평가액은 삼성물산, 현대건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다만 경영평가액 역시 공사실적평가액과 마찬가지로 감소세다. 올해 4조3414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4조8665억원보다 5251억원, 약 10.8% 떨어졌다. 앞선 2022년에는 4조9827억원까지 기록했던 지표다.
경영평가액에는 차입금의존도, 이자보상비율,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지표를 비롯해 매출액순이익률, 총자본회전율 등 실적 관련 지표가 함께 포함된다. DL이앤씨의 경우엔 최근 수익성 악화로 인해 매출액순이익률 등에서 경영평가액 축소 요인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안정적인 재무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DL이앤씨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3.3%로 나타났다. 현금성자산은 2조110억원을 쌓았다. 총 차입금은 1조1605억원으로 차입금보다 현금이 많은 순현금 상태다.
이 외 DL이앤씨의 올해 기술능력평가액과 신인도평가액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각각 1조2163억원, 1조124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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