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출자사업 개시' 과기공, '역대 최대' 2850억 쏜다 작년 대비 42.5% 증액, 바이오 부문 신설…PE에 1600억 배정
이영호 기자공개 2024-08-09 10:08:52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9일 10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가 정기 블라인드펀드 콘테스트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총 출자금액으로 2850억원을 배정했고 바이오를 신규 부문으로 신설하며 위탁운용사 선정 폭도 넓혔다. 하반기 주요 출자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 중인 운용사들의 각축전이 전망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이날 정기 프라이빗에퀴티(PE)·벤처캐피탈(VC)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PE부문에는 1600억원, VC부문에는 1050억원을 배정했다. 올해부터 바이오 부문이 신설됐는데 200억원 출자금을 내걸었다.
PE부문과 VC부문은 각각 대형리그와 중형이하리그를 나눠 선발한다. PE부문은 대형리그 2개사, 중형리그 2개사를 뽑을 예정이다. 대형리그에는 각 500억원씩을, 중형이하리그에는 각 300억원씩을 제공한다.
VC부문에서는 대형리그 2개사, 중형이하리그 3개사를 선정한다. 대형리그에는 각 300억원을, 중형리그에는 각 150억원을 출자한다. 바이오 부문은 1개 운용사만 선정한다.
과기공은 이달 30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내달 말까지 1차 정량평가를 실시한다. 10월 중순에는 운용사 실사와 2차 정성평가에 돌입하고 10월 말까지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하는 일정이다. 각 부문 별로 최소 펀드 규모는 상이하다. PE부문에서는 대형리그는 3000억원 이상, 중형이하리그는 1000억~3000억원 사이로 설정했다.
지난해 출자사업과 비교할 때 올해 선정 방식과 규모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 지난해 콘테스트에서는 총 2000억원을 출자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총 출자금이 42.5% 증액된 수치다. 당시 PE부문 1200억원을, VC부문 800억원을 출자했다. PE부문에서는 4개사를, VC부문에서는 6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다만 지난해에 출자사업이 예년 대비 축소됐다는 점에서 기저효과도 있었다. 2022년 출자사업에서는 총 2400억원 규모로 출자사업이 진행됐다. PE부문에 1500억원, VC부문에 900억원을 분배했고 VC부문은 일반·창업초기 투자 분야를 나눠 운용사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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