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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위세아이텍, 흑자전환 임박 'SaaS 본격화'외형성장, STO 신사업 추진 '성장동력 확보'

김혜란 기자공개 2024-09-20 08:51:08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3일 08: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세아이텍이 올해 상반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적자 폭을 크게 줄인 덕분에 연내 흑자전환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세아이텍의 올해 상반기(누적) 연결회계기준 매출액은 약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상반기까지 영업손실 약 3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보다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자연스럽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위세아이텍의 사업부문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로 나뉘는데, 빅데이터 사업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상반기까지 빅데이터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90%에 달한다. 빅데이터 사업부문은 빅데이터분석 도구 '와이즈인텔리전스(Wiseintelligence)', 메타메이터 관리 설루션 '와이즈메타(WiseMeta)', 데이터 품질관리 도구 '와이즈디큐(WiseDQ)'의 판매, 용역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린다.

AI 사업부문은 AI 개발 플랫폼인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 판매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들 제품을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연구소, 민간 기업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판매처 확장, 신사업 추진을 통해 외형성장을 이룬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와이즈프로핏은 이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스토어에 출시했다. 와이즈프로핏은 AI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코딩 없이 AI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AI 개발 플랫폼이다. 와이즈인텔리전스도 연내 아마존 마켓에 등록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공공기관이나 규모가 있는 기업에만 판매해왔다면, 앞으로는 스타트업이나 개인에게도 판매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SaaS 사업은 위세아이텍이 추진하는 주요 외형성장 전략 중 하나다. SaaS는 인터넷 브라우징을 통해 필요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이다. 기존엔 사업 공고가 나면 사업을 제안해 수주를 따내는 형태였다면, AWS에서 판매하면 수익이 월별로 들어와 매출로 인식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지난해 진출한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에서 성과를 만드는 데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위세아이텍은 조각투자 플랫폼 전문기업 이안프론티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미술품 토큰 발행 플랫폼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STO 관련 사업이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위세아이텍 관계자는 "외주 비용 줄이고 내부 인력을 많이 활용하는 등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원가절감 노력들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사업도 이익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하고 있다"며 "STO나 SaaS 사업은 아직 성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어서 하반기까지 보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에는 흑자전환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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