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10월 15일 07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페이스비전에이아이가 패스트벤처스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민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 선정 성과를 냈다.

1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비전에이아이는 패스트벤처스 추천으로 중기부 팁스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팁스 최종 선정 기업에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해 창업 초기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돕는다.

스페이스비전에이아이는 지난 2023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AI 기반 옥외광고 성과 측정 및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진출입 고객 수, 성별과 연령대 등 인구 통계 정보, 고객의 위치와 특정 행동, 콘텐츠 주목도 등 공간 및 고객 정보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노출하는 공간분석 및 콘텐츠 최적화 솔루션이다.

예를 들면 광고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모듈을 달아 주변 사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사람들이 디스플레이 광고에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정밀하게 측정한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리테일 분야 대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물색하는 등 업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패스트벤처스는 올해 초 스페이스비전에이아이에 시드투자를 단행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이다. 시드 라운드에는 바인벤처스, 더벤처스, 롯데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이 함께 참여했다.

설립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신생 기업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도가 높다. 스페이스비전에이아이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및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AI 컴퓨터 비전 기반 지능형 디지털 광고 솔루션을 소개했다.

더불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박람회 'ISE 2024'에도 참석해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스페이스비전에이아이는 ISE 2024에서 LG전자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와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광고 솔루션'을 LG전자 부스에서 선보였다.

특히 LG전자의 사이니지 솔루션인 LG DOOH Ads와 협업했다. 전시회 방문객의 성별과 연령대, 콘텐츠 주목도 등의 공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LG DOOH Ads의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