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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가구 리셀' 풀티, 시드 브릿지 10억 '시동' 2년 만 투자 라운드 진행…개발 인력 확충·운전자금 확보 목적

유정화 기자공개 2024-10-25 07:17:34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6일 0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엄 가구 리셀 플랫폼을 운영하는 풀티가 10억원 규모의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다. 개발 인력 확충과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유치다. 꾸준히 거래액을 늘리며 프리미엄 중고 가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풀티는 최근 10억원 모집을 목표로 시드 브릿지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 8월 엔젤투자자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지 2년 만이다. 회사는 VC를 대상으로 현재 기업설명회(IR)을 진행하고 유치를 논의하는 단계다.

2021년 설립된 풀티는 중고 가구 거래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상품의 등급과 상태에 따라 책정되는 가격 정책으로 프리미엄 중고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주력 비즈니스는 플랫폼이다. 가구를 매입한 뒤 판매 또는 위탁하는 방식으로 판매 마진 또는 대여 마진을 남기는 구조다.

이윤경 풀티 대표는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해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렌탈을 활성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 관련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현재 자체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3일 이내 배송을 하고 있는데, 배송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투자금 10억원을 유치해 성장동력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수량과 품목을 확장하고, 온·오프라인 기업 제휴 콜라보 팝업도 확대한다. 풀티는 앞서 초기 가구 리셀에서 소품, 예술 작품, 가전 등으로 품목을 확장했다.

회사는 중고거래 플랫폼으로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장치를 마련했다. 전문가 검수를 통해 정품만을 판매하며 가품일 경우 구매가격의 300% 금액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꾸준히 거래액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거래액 7억원에서 지난해 1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거래액도 7월까지 16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누적 제품 수량은 1580개에서 4800여개까지 늘어났다.

제휴사도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022년 번개장터와 MOU을 맺은 이후로 SSG닷컴, 롯데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AK몰 등에 입점했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에서 100평 규모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했고, 내달 또 다시 팝업스토어를 개최할 계획이다.

풀티는 이윤경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소비가 늘고 가구 사용 주기가 짧아져 중고 판매, 구매, 렌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회사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하고 색채디자인 석사를 전공했다. 이후에 인테리어 경력과 대기업과 헙업한 다수 주거 브랜딩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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