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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인바이츠 컨소, 최대 유전체 정부사업 '우협' 선정 총 사업비 513억 규모, 2위 사업자와 9점차로 우위 점해

김성아 기자공개 2024-10-28 15:17:48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체 분석 기업들이 대거 참전한 국내 최대의 정부 주도 유전체 솔루션 사업권이 '마크로젠-인바이츠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국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 규모의 10%에 달하는 500억원대 사업인 만큼 컨소시엄을 이루는 기업들에 대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28일 조달청에 따르면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유전체와 전사체 데이터 생산 및 기초 분석’ 과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마크로젠-인바이츠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정부는 2028년까지 6065억원을 투입해 한국인 77만2000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입찰한 사업은 14만5952건의 인간 전장유전체 데이터와 2800건의 전사체(mRNA) 데이터를 생산해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에 이관하는 과제다. 투입 사업비는 총 51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마크로젠-인바이츠 컨소시엄은 △입찰가격점수 10점 △기술평가점수 86.98점으로 총 96.98점의 평점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2위 업체인 이노크라스코리아와는 입찰가격과 기술평가 점수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총 8.91점의 격차를 벌렸다.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기업은 △마크로젠 △CG인바이츠 △테라젠바이오 △디엔에이링크다. 47%의 지분율을 가진 마크로젠이 사업을 주도한다. 나머지 기업들은 과제를 분배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정식 계약까지는 일주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계약은 2026년 12월 15일까지 약 2년간 지속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더벨과의 통화에서 “행정적인 부분에서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컨소시엄 구성 기업들의 합의를 거쳐 내주 정식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11월부터 사업 일부 물량에 대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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