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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AI 검색' 아우름플래닛, '라이너'로 사명 변경출처 선별 검색 서비스 제공…글로벌 이용자 90%, 글로벌 VC 'a16z' 주목

이영아 기자공개 2024-11-13 07:51:4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1일 14: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우름플래닛이 최근 '라이너'로 사명변경을 완료했다. 주력 서비스를 앞세워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회사 아우름플래닛은 주식회사 라이너로 사명변경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주력 서비스와 동일한 명칭으로 사명변경 작업을 마무리했다"라고 언급했다.

2015년 라이너는 자본금 4500만원으로 설립됐다. 2015년 김진우 대표와 우찬민 공동 창업자가 미국 실리콘밸리로 날아가 에어비앤비를 빌려 매주 사업이 될 만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하나씩 만들었고 라이너는 그 중 하나로 탄생했다.

주력 서비스는 AI 검색이다. 라이너 측은 하이라이팅(밑줄) 서비스를 운영해 '사용자가 직접 중요 정보로 선별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찾는 정보와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2023년부터는 출처 선별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사용자의 명령에 답변할 때 문장마다 출처를 제공해 환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라이너가 제공하는 출처를 통해 AI 검색 결과의 타당성과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다.

라이너는 220여개국에서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해외 이용자 90% 이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료 구독자의 60% 이상은 미국 이용자로, 미국 내 활성 구독자 수는 1년 새 13.5배 성장했다.

특히 글로벌 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발표한 '생성형 AI 소비자 앱 톱 100'(The Top 100 Gen AI Consumer Apps)' 순위에서 9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 목록에 오른 한국 AI 서비스는 라이너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험자본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라이너는 최근 시리즈B2 라운드를 성료하면서 누적 44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너는 더벨이 지난달 69개 VC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 베스트 스타트업 서베이’ AI 부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기업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총 73개의 스타트업이 VC의 추천을 받았는데 5곳의 VC가 AI 분야에서 라이너의 성과에 주목했다. VC들은 이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내고 있는 성과에 집중했다.

라이너 추천 VC 관계자는 "아우름플래닛의 라이너는 유료 이용자의 60%가 미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연구자로 구성돼 PMF(Product-Market fit)을 일정수준 검증해 매출이 점증하고 있다"며 "검색 패러다임 변화 속에 글로벌 유니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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