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거나이즈 "한국 기업고객 확대 성과, IPO 본격화" 'KDB 넥스트라운드 도쿄'서 IR…사토 야수오 일본 대표 "한·미·일 중심 성장 지속"
도쿄(일본)=최윤신 기자 공개 2024-11-14 09:00:5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3일 1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성형대형언어모델(LLM) 기업 '올거나이즈(Allganize)'가 한국 기업고객 확대 성과를 강조하며 내년 일본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사토 야수오 올거나이즈 일본 대표는 13일 일본 도쿄 시부야파르코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도쿄' 행사에서 그간의 사업성과와 계획을 공개했다. 사토 대표는 "최근 한국의 대형 생명보험회사에 상품 요약서 등을 작성하는 FP어시스턴트 제품을 공급했다"며 "대형 은행과 증권사에도 각각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강조했다. 그간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수주성과가 많았던 것과 달리 한국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객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거나이즈는 연쇄 창업가인 이창수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에 잘 알려졌다. 2010년 모바일 게임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파이브락스를 창업한 이 대표는 회사를 세계 최대 모바일 광고기업 탭조이에 매각하며 엑시트에 성공했다.
이후 2017년 올거나이즈를 세우며 다시 창업에 도전했다. 사토 대표는 파이브락스 설립 당시부터 함께한 인물로 올거나이즈의 공동창업자다. 현재 일본 사업 대표를 맡고 있다.
올거나이즈는 이날 행사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법인 자격으로 한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했다. 올거나이즈가 처음부터 일본 법인이었던 건 아니다. 초기 미국에서 설립됐지만 2022년 일본으로 법인을 옮겼다. 사토 대표는 "일본 기업고객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법인을 옮기는 플립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한국에서 기업고객이 뚜렷하게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며 지속적인 성장 기대감이 커진다. 사토 대표는 "한국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리고 IPO를 통해 성장을 더 가속화 하고자 한다"며 "최근 일본 한 증권사와 IPO 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거나이즈는 실리콘에서 시작한 법인이지만 초기부터 일본과 한국의 VC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 글로벌 브레인이 초기에 투자했고 국내 다수의 국내 VC도 모험자본을 투입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퓨처플레이, 인터베스트, 뮤렉스 파트너스, SK텔레콤, KB인베스트먼트,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이 주요 투자자다. 누적 투자금은 468억원에 달한다.
사토 대표는 "창업당시 의심의 시선도 많이 있었지만 지속 성장을 이뤄왔다"며 "한국의 대기업과 함께 공동상품개발을 함께하고자 하며 IPO를 통해 사업을 더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