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맞손 트러스톤, ESG 2호 펀드 900억 조성 ESG신재생에너지제2호, SI로 SK이노베이션 E&S 참여
고은서 기자공개 2024-12-02 08:11:1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5일 11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대체운용부문이 신규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SK그룹과 협력해 만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산업에 투자하는 '트러스톤 ESG 신재생에너지 일반사모투자신탁 제2호'를 약 9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이번 펀드는 SK이노베이션 E&S와 협력해 설립된 트러스톤 ESG 신재생에너지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의 후속 시리즈다.
제2호 펀드의 전략적투자자(SI)는 SK이노베이션 E&S가 맡는다. 1호에 이어 육상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 등 국내 개발, 건설 및 운용 단계에 있는 주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펀드의 규모는 1호 펀드의 설정액(200억원)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대형화된 펀드 규모를 기반으로 투자 대상을 다각화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 대체운용부문은 ESG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런칭한 제1호 펀드는 조성 약 1년여 만에 2개의 개발사업 및 태양광 발전 지주사에 투자하며 약정금을 전액 소진했다.
앞으로도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후속 시리즈 펀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지철 트러스톤자산운용 대체운용부문 전무는 "이번 펀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계기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주요한 투자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ESG 투자 원칙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에너지 분야의 활성화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대체투자 부문이 최근 급격한 성장을 이룬 것은 회사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과감한 인적 자원 투자에 힘입은 결과다. 최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조인식 부사장과 정승일 고문(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영입하며 대체투자 및 환경·에너지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조 부사장은 국민연금과 농협생명에서 액팅 CIO를 역임한 인물이다. 정 고문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거치고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서 사장을 지낸 에너지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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