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바이오솔루션, 최대 시장 중국 진출 '첫 발'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국내 30배, 당국 승인 절차만 남아
성상우 기자공개 2024-11-25 13:07:27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5일 13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솔루션이 자사 세포 치료제의 중국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뚫었다. 현지 당국, 바이오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카티라이프를 비롯한 세포치료제 라인업의 대대적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무 협약 치결 이후 현지 유통제약사 선정과 시술 병원 계약 등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바이오솔루션은 지난 24일 중국 하이난 보아오 러청 협력발전 유한회사와 노스랜드 바이오텍, 아이커 제약과 하이난 의료 특구 진출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지 의료특구 시장 진출과 관련한 MOU를 체결한 건 국내 바이오기업 중 바이오솔루션이 첫 사례다.
이로써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를 비롯해 케라힐, 케라힐-알로 등 국내에서 품목 허가(조건부허가 포함)된 세포치료제 제품들의 중국 현지 시술·판매를 위한 첫 단계를 완료했다.
이번 MOU 체결식엔 장송선 바이오솔루션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장루어한(?若寒) 보아오 러청 협력발전 유한회사 총경리, 쉬송샨(?松山) 노스랜드 바이오텍 회장, 리커민(李克敏) 아이커 제약 대표 등 각 협약 당사자 측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모두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하이난 보아오 러청 의료 선행구’의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을 비롯해 약물 연구 및 생명공학 기술 생태계 조성 등이 골자다.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앞서 당사자들간의 포괄적인 협업 가이드 사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러청 의료선행구 관리국의 승인을 받은 제품은 현지에서 임상 없이 즉시 판매·시술할 수 있다.
협약을 통해 바이오솔루션은 자사 세포치료제의 중국 진출을 위해 하이난 지역 행정당국과 현지 바이오 기업, 현지 대형 병원 등과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하이난 의료 당국의 승인을 위한 협업도 이어질 전망이다. 협약 당사자인 노스랜드 바이오텍과 아이커 제약은 향후 중국 내 마케팅·영업에서의 파트너 역할을 맡았다.
최근 들어 급속히 높아진 바이오솔루션과 카티라이프 등 세포 치료제에 대한 현지 관심도가 현지 사업 진출을 첫 단계인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MOU 체결식 역시 현지 언론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 의장은 체결식 직후 중국 중앙 언론매체를 비롯해 하이난 지역방송사 등과 잇따라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업무협약 직전에도 바이오솔루션은 ‘제1회 러청 비즈니스 개발(BD) 컨퍼런스’에서 카티라이프 제품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세포 치료제 회사로는 바이오솔루션이 유일하게 초청돼 진행한 강연이다. 이 행사에도 중국 당위원회 서기 겸 러청 의료 선행구 관리국 국장 등 현지 당국의 주요 관료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달에도 하이난에서 열렸던 아시아 최대 규모이면서 가장 권위있는 골관절염 학회 ‘APKASS’에서 ‘카티라이프’가 기조 강연 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중국 전역 의료기관의 저명한 교수들과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최근 카티라이프에 대해 높아진 관심도와 그에 따른 글로벌 학회 등에서의 발표 사례가 모여 이번 협약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학술지 ‘Arthritis & Rheumatology’에 따르면 중국의 골관절염 환자 수는 2019년 기준 1억3000만명 이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국내의 경우 437만명 수준으로 중국 시장 규모가 국내의 30배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는 “중국 의료계는 바이오솔루션의 카티라이프와 같은 세포치료제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러청BD컨퍼런스’ 참가도 원래 일정에 없었으나 현지 관리국이 바이오솔루션의 카티라이프 소개를 위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세션을 따로 만들어 기조강연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티라이프의 다년간 MRI 추적데이터와 지난달 하이난에서 열렸던 아시아 골관절염 학회 (APKASS)에서의 기조강연이 중국내 의료계에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은 현지 분위기를 살려 하이난 당국에서의 제품 승인과 중국 현지 병원에서의 시술 개시 등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 쓸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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