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충원' PNK운용, 부동산 사업 기대감 펀드 오퍼레이션 담당자 1명 추가 채용
고은서 기자공개 2024-12-11 08:40:1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6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NK자산운용이 최근 부동산 사업 강화를 위해 인력을 충원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 사업에 힘을 줬던 타 운용사들이 최근 관련 인력을 각각 20~30% 감축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NK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 펀드오퍼레이션 담당 직원을 1명 추가로 충원했다. PNK자산운용은 원래 부동산과 주식 운용 부문에 각각 1명씩 전담 인력을 두고 있었다.
프론트오피스가 아닌 백오피스 영역에 집중된 채용이지만 PNK자산운용이 내년도 부동산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회사는 내년 중에 부동산 펀드 설정을 완료하면 추가 채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 환경 악화와 금리 변동성 등으로 인해 관련 인력을 축소하는 하우스도 많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기존 부동산 인력을 20~30% 축소하는 분위기"라며 "리츠 업무를 담당하는 운용역을 제외하면 인력에 결원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메테우스자산운용과 현대자산운용, 마스턴자산운용은 최근 다수의 운용인력이 이탈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손실을 겪은 다올자산운용도 최근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관련 인원을 줄였다.
PNK자산운용은 내년에 임대주택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관련 코하우징(Co-Housing) 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준비 중이다. NPL(부실채권)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불확실성 높은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설립된 신생 운용사임에도 불구하고 PNK자산운용이 생존 전략을 마련할 수 있었던 데에는 김선영 대표의 네트워킹 능력이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다양한 운용사에서 네트워크와 경험을 쌓아왔다. 제이피모간투자자문코리아에서 업을 시작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데이원자산운용 등을 거친 인물이다.
PNK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에 설립된 사모운용사다. 올해 'PNK벤처사모투자신탁2호'와 'PNK일반공모주사모투자신탁2호'를 설정했다. 6월에는 오라이언자산운용으로부터 '피앤케이송정역청년주택일반사모부동산신탁 유한회사' 펀드 이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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