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리츠, 출범 속도 조절…리더십 변화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 서철수 대표 사임, 정정욱 CIO 직무대행
정지원 기자공개 2024-12-17 08:02:5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6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철수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 대표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정욱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당분간 대표 직무대행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 CIO는 부동산 및 대체투자 전문가로서 그간 실무 최전선에서 계속 활동해 온 만큼 리더십 변화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16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정욱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 CIO는 서철수 대표를 대신해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서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정 CIO가 새 대표 선임 전까지 직무대행을 맡았다.
업계에선 정 CIO가 서 대표의 뒤를 이어 대표직을 물려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부동산리츠 업계 내 서 대표를 대체할 만한 경력자를 찾기 쉽지 않은 탓이다. 정 CIO도 부동산 관련 업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을 따로 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 CIO는 연세대학교 금융경영학 석사 졸업, 한양대학교 도시공학 박사를 수료했다. 1999년 대우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 대체투자부, 하나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 등을 거쳤다. 국내 대체투자 1세대 전문가로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으로 적을 옮기기 전까진 하나증권 실물금융본부장으로 있었다.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은 신세계그룹 자산의 유동화를 위해 설립됐다. 그룹의 디벨로퍼인 신세계프라퍼티가 100% 출자해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지난 4월 서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어 5월 중 정 CIO를 영입해 조직을 갖췄다.
그룹의 주요 자산인 스타필드를 기초자산으로 담은 리츠를 만들기로 했다. '스타필드 하남'을 1호 자산으로 낙점했다. 리츠의 이름은 '신세계스타리츠'로 정했다. 리츠 설립 후 코스피 상장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을 목표했지만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진행되고 있지만 다른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빠르게 상장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봤다는 후문이다. 올 하반기 상장리츠들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리츠 관련 투자자금이 소진된 상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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