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노을, 첫 번째 미국 내 임상 연구 결과 발표북미 최대 랩체인과 공동 진행, Clinical Microbiology 등재
김지원 기자공개 2025-01-20 09:50:21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0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을은 자사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miLab™ MAL’의 AI 진단 성능을 다룬 최신 연구 결과가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는 미국 최대 진단 랩 체인 랩콥(Labcorp)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내 랩콥의 레퍼런스 검사실에서 수집된 409개의 혈액 샘플을 기반으로 표준 현미경 검사와 노을의 miLab™ MAL 진단 결과를 비교해 진행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컬럼비아특별구, 메릴랜드에 등 총 5개 지역 검사실에서 샘플이 수집됐다.
연구 결과 miLab™ MAL은 민감도(Sensitivity), 특이도(Specificity), 양성 예측도(PPV), 음성 예측도(NPV)에서 모두 100%를 기록하며 표준 현미경 검사보다 우수한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 표준 현미경 검사의 경우 민감도 81.8%, 특이도 100%, 양성 예측도 100%, 음성 예측도 99.5%를 보였다.
또한 miLab™ MAL은 표준 현미경 검사에서 놓친 위음성 사례를 모두 판별해냈다. 연구에서 표준 현미경 전문가가 408개 샘플 중 399개는 음성, 9개는 양성으로 진단한 반면 miLab™ MAL은 동일 샘플에 대해 397개를 음성, 11개를 양성으로 진단했다. 현미경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별된 2개 샘플을 재확인한 결과 두 샘플에서 모두 극소량(<0.1%)의 기생충 감염(parasitemia)이 확인됐다.
miLab™ MAL은 20만 개의 적혈구를 분석해 기생충을 판별하며 이는 표준 현미경에서 1천 개의 적혈구를 검사하는 것과 비교해 약 200배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표준 현미경 검사는 말라리아 감염 사례의 25% 이상을 놓칠 수 있다. miLab™ MAL은 특히 저농도 기생충 환경에서 높은 진단 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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