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시총 5조' 에코프로머티, 최대 3000억 투자유치 추진 RCPS 등 발행 검토, 투자자 태핑 진행 중

임효정 기자공개 2025-01-17 08:15:30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6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프로그룹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하 에코프로머티)가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자금 조달에 나선다. 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며 투자자 대상 태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는 3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시장에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RCPS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최근 530억원대 자금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기업 그린에코니켈 지분 28%를 취득한 만큼 사업 다변화를 위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머티는 이번 자금조달 과정에서 투자자들에 최소 5%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구조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인 에코프로가 보증 역할을 맡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금융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안정성 선호를 반영한 조치로 분석된다.

에코프로머티는 2023년 1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2017년 4월 에코프로지이엠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이후 2022년 3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전구체 생산 및 판매와 전구체의 원재료인 황산메탈 제련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하이니켈 전구체가 있으며, 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매출액의 83%를 차지한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이전 단계 물질로, 이차전지의 핵심 원재료에 해당한다. 에코프로머티가 생산하는 전구체는 전기차(EV), 전동공구,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등에서 다양한 제품군의 배터리에 사용되고 있으며, 생산시설은 포항시 영일만 산단 내에 위치하고 있다.

2023년 연간 매출액은 9525억원이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4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86억원대였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15일 종가 기준 에코프로머티의 주가는 7만6200원이며 시가총액은 5조3141억원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