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자금융, 2000억 모펀드 하반기 출범 '박차' 송원강 대표 "세컨더리·바이오펀드 계획"…동향 에트리홀딩스 행사 참석
대전=이영아 기자 공개 2025-02-20 09:03:4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전광역시가 설립한 공공투자기관 '대전투자금융'이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채비에 분주하다. 올해 하반기 모펀드 결성을 바탕으로 출자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펀드, 세컨더리펀드를 비롯한 사업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는 19일 대전 유성구 가정동 에트리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열린 '2025 혁신투자포럼'에 참석했다. 송 대표는 현장에서 더벨 기자와 만나 "9월을 목표로 2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우선 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500억원을 100% 출자해 설립한 공공투자기관이다. 지난해 11월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투자인력은 송원강 대표를 포함해 총 4명이다. 올해 1명의 심사역 채용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모펀드가 결성되면 대전 지역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 중심 출자사업을 우선 개시할 예정이다. 오승주 대전투자금융 투자실장은 "모펀드가 결성되면 머지 않은 기간 내 출자사업을 바로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투자금융은 지난해 12월 출범식을 진행하며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대전투자금융의 사업운용모델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직접투자(본계정투자, 모펀드), 간접투자(유한책임출자자), 융자(특별출연) 등이다.
송 대표는 "서울 기관투자자 자금을 끌어와 모펀드를 만들면 지역 내 벤처 생태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이후 엑시트(회수)된 자금이 다시 지역의 모험자본으로 지속 공급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오·헬스케어펀드, 세컨더리펀드를 비롯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면서 "민간 VC, 기술지주회사를 비롯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관이 굉장히 많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창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 대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5 혁신투자포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에트리홀딩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했다. 딥테크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VC 네크워킹, ETRI 혁신 기술 현황 공유, 기술 사업화 상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송 대표는 혁신투자포럼 축사를 위해 현장에 참석했다. 에트리홀딩스는 ETRI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공기관 최초 기술사업화 투자회사이다. 대전투자금융과 에트리홀딩스는 대전 기반 공공 투자회사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두터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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