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Radar]동부건설, 대구 지주택 사업 마무리 눈앞80억 대출 만기연장, 잔여 50세대 일반분양…한 달 내 입주
김서영 기자공개 2025-02-28 07:40:1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0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건설이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한 대구 지역주택조합 개발사업에 대한 우발채무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다. 최근 조합원 물량 50세대에 대한 일반분양 청약이 시작되며 한 달 내로 입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행사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를 3개월이 아닌 한 달로 연장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오디엄제사차는 최근 상환일이 도래한 80억원 규모 후순위 PF 대출 만기를 한 달 연장했다. 대출 만기일은 이달 25일에서 다음 달 24일로 늘어났다. 에이치오디엄제사차는 유동화증권 발행을 발행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차주는 시행사인 '두류야외음악당지역주택조합'이다. 기초자산은 동일한 규모의 대출채권이다. 차주는 후순위 대출채권 체결 이전에 다른 대주단과 모두 107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약정을 별도로 체결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트랜치A 400억원, 트랜치B 670억원 한도다.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명은 '두류 센트레빌 더 파크'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638-19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아파트 4개동을 건설한다. 모두 433세대로 조합 재개발 사업장이다. 2022년 착공해 작년 12월 준공했다. 바로 옆 단지에 위치한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와 함께 766가구 규모의 센트레빌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 셈이다.
이번 자산유동화단기사채(ABSTB) 발행은 차환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위한 것이다. 눈에 띄는 건 만기가 한 달 연장됐다는 점이다. 통상 3개월 단위로 만기가 연장되는 것과 대비된다. 동부건설은 한 달여 뒤면 전 세대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대출 만기를 짧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분양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잔여 세대는 50여세대 정도다. 조합원 가운데 입주를 포기하는 세대가 나오면서 생긴 물량이다. 이달 24일부터 잔여 세대를 일반분양으로 전환해 청약에 돌입했다. 심각한 미분양 사태가 불거진 대구에서 전 세대 분양 마무리를 눈앞에 뒀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우발채무 리스크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두류야외음악당 개발사업은 PF 우발채무 사업장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도급액 대비 자금보충 규모가 과중해 사업 진행 및 조합원 분담금 유입 경과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동부건설은 두류야외음악당 사업장에 대해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형태로 신용보증을 제공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보증 한도와 대출잔액은 각각 750억원이었다. 여기에 책임준공(책준) 미이행시 채무인수 약정도 맺고 있다. 책준 약정 금액은 1070억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두류 센트레빌 사업장 분양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4분기를 반영한 사업보고서가 공시되면 관련한 우발채무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잔여세대 일반분양까지 끝나면 개발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수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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