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5]이노와이어리스, 신제품으로 통신 고객사 다변화 모색통신장비 매출 감소 '반전' 필요, 비용 절감 기술 제품 선보여 눈길
바르셀로나(스페인)=최현서 기자공개 2025-03-10 07:47:5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7일 10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MWC에 해외 법인명 '아큐버(Accuver)'로 참여해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을 통한 망 품질 테스트의 접근성 강화와 정확도 향상이다. 통신 장비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제품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챗봇 '엑스큐봇(XQbot)'이다. 엑스큐봇은 망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비 '엑스캡 클라우드(XCAP-Cloud)'에 적용됐다. '엑스캡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망 품질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이노와이어리스 관계자는 "망 품질 분석은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엑스큐봇 적용을 통해 비전문가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통신사들의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를 적용한 'AEGIS-AP LPS'라는 장비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다. AEGIS-AP LPS는 망 위치를 측정할 때 쓰인다. 스마트폰을 꽂고 망의 위치를 측정하는데 스마트폰은 사생활 보호 규제 등으로 인해 해당 장비에 GPS 데이터를 전달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부정확한 위치 데이터를 얻을 수밖에 없었지만 AI 학습을 통해 이를 교정할 수 있었다. 망의 위치가 강에 있다고 나타낸 결과값들을 빅데이터 학습을 통해 육지의 위치로 교정하는 식이다.
해당 장비를 통해 국내 고객사를 늘릴 계획이다. 이노와이어리스 장비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사는 LG유플러스인데 다른 통신사로까지 납품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신 장비 매출이 급감한 상태여서 고객사 다변화가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노와이어리스의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통신장비 매출은 752억원이었다. 743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통신장비 매출보다 1.2%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통신장비 매출은 690억원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통신 장비 업황이 밝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노와이어리스의 작년 연간 통신장비 매출은 2023년(1374억원) 수준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