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후폭풍]의약품 제외, 한숨 돌린 제약업계…개별관세 리스크 여전'상호관세' 대상선 제외, 트럼프 행정부 "의약품 등 고급 분야 제조능력 재우선화"
김성아 기자공개 2025-04-04 07:56:04
[편집자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상호관세가 국내 산업계를 강타했다. 한국의 자동차와 철강, 배터리,반도체 등 전략산업들이 줄줄이 사면초가 위기에 몰렸다. 국내 주요 수출품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실적 전망도 어두워졌다. 이번 상호관세 확정은 글로벌 무역질서를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들은 보복조치로 무역장벽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더벨은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상호관세 영향을 짚어보고 대응전략 등을 점검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0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끝내 관세 쇼크를 현실화했다.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를 계획대로 실현한 것. 다만 이번 상호관세 대상 품목에서는 의약품 등 일부 품목이 제외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현지시간 2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5일부터 '1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한국의 경우 상호관세 비율이 25%로 책정됐다.
하지만 일부 품목은 이 상호관세에서 제외됐다. 기존 다른 관세 규정을 적용받고 있던 알루미늄, 자동차, 반도체, 목재, 특수 광물 등이 그 대상이다. 의약품 역시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당초 25% 이상의 관세가 책정될 것이라고 여겨졌던 예측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상호관세 발표 자리에선 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 책정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미국 현지 의약품 제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상호관세의 목적으로 △경제 주권 회복 △제조업 재우선화 △무역 불균형 해결 △황금법칙 등을 들었다.
특히 제조업 재우선화 대목에서 트럼프 행정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제조업의 증대가 미국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인식한다"며 "고급 분야인 자동차, 조선, 의약품, 운송장비, 기술 제품, 기계 공구, 기본 금속 및 가공 금속 분야에서 제조 능력 상실은 미국의 경쟁력을 영구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 국산화 대상에 의약품이 명시되면서 의약품에 대한 관세 책정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현재 미국 제약업계 측은 자사 제품이 관세 대상에 포함되는지 의약품 관세 부과 계획 일정에 따른 변수는 없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시 의약품이 이번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대비 시간을 더 벌었다는 분위기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 미국 현지에서 완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경우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불확실성에 의해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이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상호관세 대상에서 의약품은 제외됐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계획대로 관세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의약품 관세 부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번 언급했던 지점이기 때문에 현실화 가능성이 높으니 국내 기업들도 서둘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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