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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공모채 발행, 키움증권 주관사 합류 눈길 2008년 이후 발행 수요 꾸준, 만기채 차환 목적

안정문 기자공개 2025-04-14 08:14:11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0일 10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풍산이 1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의 경우 발행 당시 트랜치별로 13배가 넘는 주문과 -40bp를 밑도는 가산금리를 확보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17일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트랜치(만기구조는)는 3년 단일물로 구성됐으며 증액은 없다. 발행은 25일이다. 같은날 풍산은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맞이한다. 이번 조달은 이 만기채를 차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된다. 풍산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가운데 2023년 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공모채를 발행해온 이슈어다.

IB업계 관계자는 "풍산은 현재 가장 전망이 좋은 방위산업 섹터를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트럼프 관세의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회사채에 대한 기관들의 투심은 좋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풍산은 지난해 4월 2년만의 공모채 복귀전에서 조단위 주문을 받았다. 2년물과 3년물을 가각 500억원 모집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각각 6500억원과 8750억원 등 총 1조5250원의 주문을 받았다. 각 트랜치별로 13배가 넘는 수요가 집중됐다. 금리도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은 -41bp, 3년물은 -59bp에서 모집액을 마감했다.

이번 발행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주관사다. 기존에 주관사단에 꾸준히 합류했던 KB증권과 SK증권에 더해 키움증권이 새로 합류했다. SK증권은 2008년 풍산이 공모채를 발행하기 시작한 이후 모든 발행의 주관사를 맡아온 하우스다. KB는 2020년 이후 매번 주관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주관을 따낸 것은 오랜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키움증권은 2020년 4월 인수사로서 풍산의 회사채 딜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21년 4월, 2022년 4월, 2024년 4월까지 매번 인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증권은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공고한 부채자본시장(DCM) 상위 하우스로 자리매김하겠다다는 계획을 세웠다. 키움증권은 올해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과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커버리지본부에도 힘을 싣는 모양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1분기 키움증권은 4조3631억원의 주관실적을 기록해 부채자본시장(DCM) 대표주관 순위 5위에 올랐다. 4위인 신한투자증권(4조7452억원)을 3800억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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