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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수익 구조 정상화' 뮤직카우, 1년 실적 성적표는옥션 수수료 매출 컴백에 미소, 적자는 지속 …올해 미국 진출 성과 기대감

이채원 기자공개 2025-04-14 08:26:1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1일 16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뮤직카우의 매출 구조가 정상화됐다. 회사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까지 금융당국의 제재로 인해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업을 중단했다. '울며 겨자먹기'로 보유 자산인 저작권을 판매하면서 매출 성과를 내야했다. 회사는 지난해 음악수익증권 발행을 재개한 뒤 수수료 매출을 다시 벌어들이게 됐다.

다만 적자가 지속되며 현금성자산은 크게 쪼그라들었다. 올해 미국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뮤직카우는 사업 확장을 위해 추가 투자 유치를 타진할 전망이다.

1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지난해 149억6001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 134억9307만원에서 15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눈여겨볼 대목은 옥션 수수료 매출이 생겼다는 점이다. 옥션은 뮤직카우가 플랫폼 내에서 음악수익증권을 공모하는 장을 말한다. 지난해 뮤직카우는 옥션수익으로 22억1266만원을 벌어들였다. 2023년 옥션수익은 전무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성 판단을 받으며 그해 4월부터 사업을 중단했다. 2023년까지 옥션을 진행하지 않고 제도권 내에서 음악 수익증권을 발행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옥션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이지 못하게 되며 2023년 회사는 보유한 저작권을 팔아 매출을 냈다. 2023년 저작권 판매 수익은 43억8346만원이다. 지난해 옥션 재개로 인한 수수료 매출이 나오자 저작권 판매를 대폭 줄였다. 지난해 회사가 저작권을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은 31만원이다.

보유한 저작권으로 벌어들인 저작권료 수익은 늘었다. 2023년 65억2873만원에서 지난해 90억3477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뮤직카우의 적자 규모는 2023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뮤직카우는 지난해 238억173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3년(238억6765만원)과 약 5000만원 가량 차이나는 수준이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커졌다. 지난해 270억890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3년 기록한 당기순손실은 265억8724만원이었다.

적자가 지속되며 회사의 현금성 자산은 크게 쪼그라들었다. 2023년 359억6396만원에서 2024년 70억6572만원이 됐다. 뮤직카우가 투자 유치를 받은 것은 2023년이 마지막이다. 2023년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뮤직카우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회사가 인정받은 밸류에이션은 7000억원 수준이다.

뮤직카우는 올해 미국법인을 활성화하고 옥션 수를 늘릴 계획이다. 사업 확장을 위해 추가 투자 유치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아직 추가 투자 라운드를 본격적으로 열지 않았지만 국내외 다양한 투자사들과의 대화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진출 성과는 올해 본격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회사는 상반기 내 미국 플랫폼 베타 버전 론칭을 목표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지 공략을 위해 힙합대부 제이지가 소유한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락네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질의 IP(지식재산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옥션 수 확대와 미국진출 성과를 통해 매출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 대비 국내 옥션 수와 이에 따른 매출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미국 법인의 영업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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