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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중심 채권발행 입찰 대거 진행 금리상승으로 기관투자자 수요도 증가

황은재 기자공개 2008-07-14 07:45:53

이 기사는 2008년 07월 14일 0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등급이 A인 회사채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 증가로 채권 발행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기관들의 투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14일 한국채권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중반 이후 A급 기업을 중심으로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이 진행됐다.

경남기업(BBB)은 오는 21일 2년만기 채권 400억원을 8.5%에 발행하며, 롯데건설(A+)은 1년만기채를 1000억원 발행한다. 대구도시가스는 3년만기채 400억원을, 세아베스틸(A-)은 3년만기채 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또 효성과 두산건설, KT네트웍스도 각각 1500억원, 1000~1500억원, 50억원 등을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채권금리 상승으로 고금리 매력이 확대되고 있지만 지난주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시사한 이후 스왑시장이 장단기금리가 역전되는 등 불안한 국면을 나타내고 있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번주 예정된 투자등급 무보증회사채 신규 발행은 2850억원으로 2450억원이 순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한국투자증권, TU미디어가 발행에 나선다.

다음은 이번주 발행 예정인 회사채이다.

[14일]

금호타이어 : 오는 8월12일 만기도래하는 채권 1100억원을 차환하기 위해 같은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신용등급은 BBB+이며 발행금리는 국고채3년물에 175bp를 가산해서 결정됨. KB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고, 사채 인수는 KB증권이 300억원, 한국산업은행 200억원, 동양종금증권 300억원, 금호종합금융 200억원, 대우증권 100억원이다.

[15일]

한국투자증권 : 올 6월에 발행한 CP를 1150억원 상환과 헤지펀드에 투자자금 500억원 가운데 35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채권 1500억원을 발행한다. 한국증권은 "K=Atlas 대여자금 500억원 중 350억원을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다"며 "발행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대여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8일이 만기였던 CP는 롤오버를 했고, 채권 발행으로 자금이 조달되면 상환한다. 주관사는 SK증권이며 SK증권이 1000억원 총액인수, 한국증권이 500억원 총액인수 한다. 신용등급은 AA-. 발행금리는 국고채 3년물에 295bp를 가산해서 결정한다.

[16일]

TU미디어 : 단기차입금 100억원과 사모사채 15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250억원 채권을 발행한다. 우리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으며, 신영증권과 우리증권이 각각 100억원, 150억원을 총액인수한다. 신용등급은 BBB0이다. TU미디어는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는 가입자수와 지속되고 있는 적자 등으로 SK텔레콤이 재무적인 지원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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