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생보사 1호 IPO..공모금액 4천억원대 대우 등 4개 주관사...해외투자자 40% 배정
이 기사는 2008년 08월 28일 1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생명보험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연내 상장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아직 공모예정가 등 구체적인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간 증시의 이슈로 부각된 생명보험사 '상장 1호'여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을 비롯 굿모닝신한·모건스탠리·크레디트스위스(CS) 등 4곳이 동양생명의 IPO 주관사를 맡은 가운데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문제가 없는한 늦어도 10월에는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공모주식수는 약 2000만여주(총 발행주식수의 20%). 신주 모집은 900만여주, 구주 매출은 1100만여주 가량 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9월초 제출할 유가증권신고서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모건스탠리와 CS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40%의 주식을 공모할 계획이다.
동양생명의 적정 시가총액은 보험 종목을 분석할 때 선진 금융기관에서 쓰는 미래 계약가치평가법(EV&AV)에 근거할 경우 1조7000억원, 주당 적정가치는 1만9096원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공모가는 대략 2만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동양생명은 장외시장에서 2만3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를 2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공모금액은 약 41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증시가 침체를 겪고 있는데다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감안할 때 이보다 공모예정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는 동양파이낸셜이며 지분 36.50%를 보유하고 있다. 동양캐피탈(19.30%), 동양종합금융증권(13.70%)이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러나 동양파이낸셜은 동양종합금융증권이 93.6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동양생명의 사실상 최대주주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다. 구주 매출 비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들 계열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2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IPO 관계자는 "동양생명의 생보사 상장 1호가 확실시 된다"며 "생보사 상장이 시작되면 자금을 조달할 수단이 다양화될 뿐 아니라 외부환경 대응력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보험 투자지표 | |||||
(단위:원) | |||||
회계연도 기준 | 순이익(십억원) | EPS | BPS | ROA | ROE |
2006 | 65 | 768 | 5,112 | 1 | 19 |
2007 | 81 | 945 | 6,100 | 1.1 | 17 |
2008E | 110 | 1,251 | 7,351 | 1.3 | 19 |
자료: 동양생명보험, 삼성증권 추정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국앤컴퍼니, 판돈 더 키워 한온시스템 인수전 마무리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우군 참여 무산' 베인캐피탈 크레딧, 2차 투심위도 통과 못했다
- 롯데, 'AI 혁신·동남아 공략'으로 글로벌 입지 다진다
- NH증권, 하반기 증권채 '최저 스프레드' 기록썼다
- [IPO 모니터]코스닥 상장 나선 에이럭스, 피어그룹 '넣었다 뺐다'
- [케이뱅크 IPO]주판알 튕기는 기관…묻지마식 베팅과 다르다
- [Market Watch]금리인하 사이클 시작…회사채 시장 '막바지 조달러시'
- [Market Watch]'쏟아지는' 보험사 자본성증권, 투자자 '피로도' 쌓인다
- [Company & IB]한화에너지-KB, 흔들리지 않은 '9년 파트너십'
- [IB 풍향계]유안타증권, IPO 실적 부진 지속…스팩합병도 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