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08월 29일 11: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기한 두산이 원화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두산은 3년짜리 원화채권 500억 원의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발행예정일은 9월 11일이며 신용등급은 'A-'.
현재 회사채 시장에서는 국고 3년 수익률에 2.00%포인트를 더한 수준에 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 자금팀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기 위해 증권사에 문의했지만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다"며 "만기 돌아오는 채권을 차환 발행할지 아니면 현금 상환 할지는 조금 더 지켜 봐야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9월 17일 만기 도래하는 585억 원 규모의 원화채권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은 지난 7일 3년짜리 원화채권 500억 원을 국고 3년수익률에 1.40%를 가산로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산업은행에게서 빌린 은행차입금 상환에 사용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두산이 최근 발행했을 때보다 가산금리가 0.60%포인트 가량 높아져 실제 발행할 지 여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보유현금이 넉넉하다면 현금상환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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