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차환 목적 500억원 원화채 발행 운전자금 및 차입금 증가세…차입구조 양호
이 기사는 2008년 09월 22일 09: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내달 14일 3년 만기의 500억원 규모 원화채를 발행한다.
아직 주관사 선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업체 측은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에 1.8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발행금리를 예상하고 있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차환용으로 사용된다. 내달 14일 만기 도래하는 제39회 무보증공모사채 500억원 상환을 위해서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시장 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지난 5월에도 500억원 규모 원화채를 무사히 발행한 만큼 차환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성산업은 2001년 이후 건설부문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짧은 업력과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사업경쟁력은 미흡한 수준이라고 한국기업평가는 분석했다.
건설사업의 비중 확대 과정에서 운전자금이 늘어나면서 차입금도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특히 2007년 시공사로 참여했던 거제도의 오션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차입금 부담이 크게 늘었다.
이지웅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건설 부문의 외부 수주를 통한 외형확대를 지양해 운전자금 부담 요인이 경감되고 있다”면서도 “신도림 사업 진행 과정에서 운전자금 규모 확대가 예상돼 차입금 증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단기성 차입금 비중이 22.9%로 크지 않은 데다 장기차입금도 장기 저리의 정책자금이 주를 이루고 있어 차입금의 질적 구성은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평가됐다.
한기평은 이번 발행 예정인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시험대 오른 MBK파트너스의 도전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화·현대차·LG, 고려아연에 지원사격하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대 4조대 베팅' MBK, 자금조달 방안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윤범 회장, 'PE 우군 확보' 가능성 낮은 이유는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스윙보터' 국민연금, 중립노선 택하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수수료 노리는 NH투자증권, 인수금융 전환 여부 '주목'
- [i-point]다이나믹디자인, 대법원 부당이득금 소송 승소
- [i-point]투비소프트재팬, 'DX & AI 포럼 2024 서머 도쿄' 참가
- [IPO 모니터]'전기차 조력자' LS EV 코리아, 상장한다
- [삼성생명 밸류업 점검]발목 잡는 지배구조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