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8년 10월 20일 10: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 영향으로 단기 외화자금 시장에 화색이 돌고 있다.
무담보로 빌리는 하루짜리 외화 콜금리는 1%대 초중반으로 크게 내렸고 FX(외환)스왑 포인트(선물환율-현물환율)도 반등 시도를 하고 있다.
20일 외화자금 중개사에 따르면, 하루짜리(오버나잇) 외화 콜금리는 1.25~1.5%에 거래되고 있다.
외화중개사 한 관계자는 "하루짜리 외화콜은 여유가 있어 콜금리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가 하락 기대를 키우는 요인은 정부의 외화 채무에 대한 지급 보증 때문. 특히 외화 자금 사정이 괜찮은 중국 쪽 자금 유입이 가시화될 경우, 기간물 거래까지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외화중개사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쪽에서 라인을 막아서 중국 외화 자금이 남아돌아도 국내 은행에 안 주는 분위기였다"며 "정부의 지급 보증으로 중국쪽 기간물을 받는 게 쉬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중국계 금융회사끼리는 외화 자금이 넘치는 상황이었고 1년물 거래까지 이뤄졌다. 국내 은행간 거래 때보다 금리도 훨씬 낮았다.
FX스왑시장에서도 자금 경색 해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스왑포인트가 급반등하고 있는 것.
1개월 스왑포인트 -4.00원(중간값 기준)에 호가되고 있다. 전날 -6.50원에 비해 2.50원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단 아직 체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아직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지만 서로 분위기를 살피며 호가를 위로 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시험대 오른 MBK파트너스의 도전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화·현대차·LG, 고려아연에 지원사격하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대 4조대 베팅' MBK, 자금조달 방안은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최윤범 회장, 'PE 우군 확보' 가능성 낮은 이유는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스윙보터' 국민연금, 중립노선 택하나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수수료 노리는 NH투자증권, 인수금융 전환 여부 '주목'
- [i-point]다이나믹디자인, 대법원 부당이득금 소송 승소
- [i-point]투비소프트재팬, 'DX & AI 포럼 2024 서머 도쿄' 참가
- [IPO 모니터]'전기차 조력자' LS EV 코리아, 상장한다
- [삼성생명 밸류업 점검]발목 잡는 지배구조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