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하이닉스 신용등급 'B+'로 하향 '부정적 관찰 대상 등재...추가 하락도 가능'
이 기사는 2008년 12월 15일 11: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5일 "하이닉스 반도체의 장기 외화 채권 발행자 등급(Issuer Default Rating:IDR)과 선순위채권 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내린다"고 밝혔다.
등급 강등과 함께 하이닉스 반도체를 다시 부정적 관찰 대상에 등재해 신용등급 추가 하락도 경고했다.
피치가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은 올 들어 벌써 두차례다. 지난 7월 'BB'에서 'BB-'로 내린데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추가 하향조정은 단행했다. 당시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등급전망이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을 내린 것에 대해 피치는 올 상반기에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고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악화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닉스의 순 부채 대비 EBITDAR(이자 및 세금 제외 전 이익) 레버리지가 3배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부정적 관찰 대상이 유동성 압박으로 인한 단기적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잉여현금흐름상 부족자금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하이닉스 채권단의 최종 자금 지원 조건 및 규모 등을 주목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하이닉스의 부정적 관찰 대상 해제 여부는 신규 자금 조달 완료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피치는 부정적 관찰 대상 등재 결정이 경제 상황 악화 속 하이닉스의 향후 영업 실적을 고려, 잠재적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