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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IPO 'LG이노텍'...수수료수입 1위 '한투證' ③ LG 계열사 1,2위 휩쓸어

민경문 기자공개 2009-01-04 15:52:58

이 기사는 2009년 01월 04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8년 최대 IPO 딜은 회사 설립 이후 32년 만에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 'LG이노텍'이 차지했다. 증시 침체로 SKC&C,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동양생명 등 대형주들이 잇따라 상장을 연기한 가운데 이뤄진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LG이노텍, 최대 IPO 딜

더벨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LG이노텍의 공모금액은 1377억원으로 상장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었다. 이는 전체 공모액의 17.06%에 해당하는 규모다.

LG이노텍은 1999년과 2000년, 두 차례에 걸쳐 상장을 추진하다 포기했던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이번에도 쉽지 않았다.

최초 LG이노텍이 유가증권신고서에 제시한 공모희망가는 5만원. 수요예측 이후 최종공모가가 4만500원으로 떨어졌지만 이를 받아들이고 예정된 상장일정을 강행했다.

상반기에 IPO실적이 전무했던 대우증권은 3분기 LG이노텍, 4분기 연합과기유한공사(132억원)의 상장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올해 주관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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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우리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이 공동주관한 LG파워콤(763억원). 업계는 LG파워콤의 상장으로 LG데이콤과의 합병이 예상보다 단기간에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 계열사가 IPO 1, 2위를 싹쓸이하는 저력을 보였다.

동양종금증권이 주관한 심팩에이앤씨는 624억원의 발행실적으로 3위를 차지했다. 코스닥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당초 공모금액은 1000억원에 달했지만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 하락 및 저조한 청약률로 예상만큼 자금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이밖에 상반기 IPO규모에서 1,2위에 올랐던 비유와상징(591억원), 마이스코(396억원)가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

◇한투증권 수수료 수입 1위

한국투자증권은 주관사 부문에선 2위에 머물렀지만 수수료 수입은 가장 많이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14건의 인수단 참여로 총 56억827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기록했다.

건당 평균 수수료는 4억원 정도로 많지 않지만 한국투자증권 특유의 '박리다매'식 영업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엔케이(320억원), 윌덱스(200억원) 등 중형급 IPO 뿐만 아니라 메타바이오메드(90억원), 제너시스템즈(61억6000만원), 에스맥(59억5000만원) 등 100억원 미만의 소형 IPO 인수업무에도 충실했다.

2위는 6건의 인수업무로 총 31억96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낸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은 LG파워콤(572억8000만원), LG이노텍(275억원), 서울옥션(255억원) 등 비교적 굵직굵직한 딜에 참여했다.

심팩에이앤씨를 상장시켜 단일기업 기준 최대수수료(15억6000만원)를을 기록한 동양종금종금권은 총 4건(25억2700만원)의 실적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65억8100만원 규모의 실권주를 인수해 빛 좋은 개살구가 됐다.

이밖에 대우증권은 올해 IPO 최대 주관사(발행금액 기준)로 이름을 올렸지만 수수료 수입은 18억원에 불과, 실속을 챙기지는 못했다. '최대 딜'이었던 LG이노텍을 주관, 10억7400만원을 받았지만 수수료율(120bp)로 따지면 비교적 '저렴'하게 봉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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