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2월 26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가 내달 3년 만기 800억어치 원화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일 1200억원어치 원화채 발행에 이어 한 달도 안돼 추가 발행에 나섰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가 준비하고 있는 이번 채권은 내달 19일 고정금리로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는 6.34%이하 발행금리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타이어의 장기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고시한 3년 만기 AA-급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은 7.04%(25일 기준)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4년간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한국타이어가 적극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선 건 유동성 확보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환율과 금리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재무안정성 유지를 위한 차입구조 개선에 나섰다는 것.
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국내·헝가리 공장의 시설 투자 등에 약 69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증권사 채권영업 한 관계자는 “한국타이어가 고정금리를 요구해 투자자들은 납입이 완료되는 내달 중순까지 시장금리 변화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며 "민간 채권 평가사의 평균 수익률 보다 낮은 고정금리를 요구하는 점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