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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용 CR리츠 설립 '봇물' 제이알제1호 등 2곳 영업인가..KB신탁 1조6800억원 리츠 추진

길진홍 기자공개 2009-03-05 17:23:23

이 기사는 2009년 03월 05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동안 중단됐던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리츠) 설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5일 국토해양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CR리츠 ‘제이알 제1호’와 ‘우투하우징 제1호’가 영업 인가를 받았다.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나눠주는 CR리츠의 영업 인가는 지난 2007년 11월 오스타라씨나인(상암동 R&D센터) 설립 후 처음이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달 27일 ‘플러스타1호’ 인가 신청을 마치고 영업을 준비 중이다.

제이알 제1호는 신문로 금호생명 사옥에 투자하는 CR리츠로 6년간 한시적으로 운용된다. 설립 자본금은 1210억원, 총자산은 2557억원이다. 리츠 위탁 운영은 제이알자산관리가 맡았다. 제이알 제1호는 자기 자본금 1210억원을 전액 사모로 조달할 계획이다.

우투하우징 제1호는 공주, 광양, 대구, 부천, 진주 등의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 483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총자산은 미분양 아파트 매입원가 1581억원을 포함 1894억원에 달한다. 리츠 판매 주관은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달 내에 매입원가의 70%인 1106억원의 자금 펀딩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남은 474억원은 해당 건설사들이 후순위로 투자한다.

KB부동산신탁이 설립을 준비 중인 플러스타1호는 부산진구 서면 e-편한세상 등 모두 1조6800억원 규모의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여 운용된다. 설립 자본금은 6800억원으로 시공사와 시행사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플러스타1호는 총자산 중 1조원을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조달, 투자 구조가 매우 간단한 게 특징”이라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도심지 내 대단지 아파트 등의 우량 자산 매입에 주력해 투자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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