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삼호 신규자금 1450억원 지원 삼호 워크아웃 운영자금 전액 지원...내달 초 워크아웃 플랜 확정
이 기사는 2009년 04월 30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계열사 삼호의 신규자금을 전액 지원한다.
대림산업은 삼호의 워크아웃 자금 지원 규모를 145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삼호 채권단이 기업회생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운영 자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사실상 모기업인 대림산업이 삼호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 필요한 신규자금을 모두 부담하는 셈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17일 채권단과 수원 메탄동 분양 수익을 공동담보로 800억원을 삼호에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대림산업이 신규자금 지원 규모를 더욱 늘려줄 것으로 요구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지난 24일 열린 2차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대림산업의 신규자금 지원 방안을 부결시켰다.
2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각 금융회사는 신규 자금지원 증액, 비협약채권 상환 기준, PF사업장 처리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대림산업 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대림산업은 30일 열린 채권금융기관 실무협의회에서 삼호의 워크아웃 운영자금 1450억원을 전액 지원키로 결정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대주주로서 유한 책임의 범위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계열사 조기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지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채권금융기관 실무협의회에서는 지방의 PF사업장 채권 회수 방안을 비롯한 기존 채권 금리 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 채권단은 여신심사를 거쳐 5월11일 채권단금융기관협를 열고, 워크아웃 플랜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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