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신규 CP신용등급 B+ 평가 특별약정 체결 사업축소 불가피...신규 자금지원 등으로 유동성 양호
이 기사는 2009년 06월 10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가 10일 삼호의 신규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B+로 평가했다. 특별약정 체결로 진행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대주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는 등 유동성은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는 평가다.
삼호는 지난 5월20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 특별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우리은행을 포함한 채권금융기관이 자금관리단을 파견해 자금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영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별약정에 따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기평은 "상대적으로 사업위험이 높은 민간주택사업의 수주를 자제하고 관급 토목·건축공사와 순수 민간건축 공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이뤄질 것이 예상돼 신규 수주규모는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수익성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워크아웃 플랜에 의한 인건비 등 비용절감노력의 가시화 △기존 채권에 대한 금리 인하로 인한 금융비용부담 완화 △미래 부실가능성에 대한 비용 선처리 등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삼호의 주채무액 4189억원과 보증채무액 1조5342억원은 특별약정에 따라 2012년 12월31일까지 상환이 유예됐다. 기존 채권의 금리는 2%로 적용된다. 또 채권단과 대주주인 대림산업은 각각 200억원, 145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한기평은 "사업축소와 진행사업의 자금회수 노력, 자구계획에 따른 자산매각 등으로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된다"며 "금융채무의 만기연장과 금리 인하, 신규자금 지원 등으로 단기채무부담은 줄고 비교적 양호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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