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IPO 주관사 대우증권 등 6곳 참여 한화증권 및 다이와증권 새로 합류...10월 중순께 상장 예정
이 기사는 2009년 07월 23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2일 거래소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에 통과한 동양생명의 상장 주관사에 대우증권 등 6곳의 증권사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는 지금껏 국내 기업공개(IPO) 딜에 참여한 주관사 수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생보업계 1호 상장이 유력한 동양생명의 상장 주관사로 대우증권(대표주관사), 굿모닝신한증권, 모간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 다이와증권, 한화증권(이상 공동 주관사) 등 6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아야 1~2곳의 공동 주관사가 대부분인 여타 IPO 딜과 비교할 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동양생명의 계열 회사로서 주관 업무가 불가능한 동양종금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반 공모 후 실권주가 발생하게 되면 일정 비율에 따라 해당 물량을 인수하게 된다.
당초 동양생명의 상장 주관사로 알려진 곳은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포함해 굿모닝신한증권, 모간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가 전부였다. 지난 6월 초 상장 예심 당시에도 동양생명은 대표 주관사로 대우증권, 공동 주관사로 굿모닝신한증권만을 적어냈다.
하지만 그 이후 다이와증권과 한화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추가 합류했다. 다이와증권은 지난 3월 동양생명이 유상증자를 통해 일본 보험사인 타이요생명으로부터 503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대표 주관사만 바뀌지 않는다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공동 주관사 혹은 인수단의 변동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딜에 참여할 경우 얻게 되는 ‘생보사 1호’ 상장이라는 트렉레코드가 각 증권사에 상당히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증권사 또한 인수 역할에 그치기 보다는 처음부터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상황이 호전되면서 공모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동양생명이 주관사 수를 늘린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올해 10월 중순께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는 8월 말까지 제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신주발행 및 구주매출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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