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사업체 지엔텍, 매물로 출회 수의계약 형태로 딜 진행..국내 FI 등 5곳 관심
이 기사는 2009년 11월 11일 17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기환경사업체인 지엔텍이 매물로 나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엔텍홀딩스는 자회사인 (주)지엔텍(대표이사 정봉규)의 지분 100%(60만주)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자문은 삼일PwC가 맡았으며 수의계약(Private Deal) 형태로 딜을 진행중이다. 삼일PwC는 매각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원하는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나타날 때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방침이다.
매각자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700억-800억원 수준의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재무적 투자자(FI)를 비롯해 4-5개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엔텍은 2007년 지엔텍홀딩스의 환경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국내 최초의 집진설비 전문정비사업체로, 집진설비 엔지니어링· 제조· 설치 및 유지 보수 등이 주요 사업 영역이다.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남 광양과 경기도 안성에 공장이 있다. 주 납품업체는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다.
이번 매각은 포스코가 지엔텍의 새 주인을 인정하느냐의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08년 12월 현재 지엔텍의 전체 매출 중 포스코가 차지하는 비율은 72%. 72%라는 수치도 단순 장부상의 계산일 뿐, 실제로는 95%에 달한다는 것이 지엔텍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엔텍 관계자는 "포스코와의 협력관계가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포스코에서 회사 주인이 바뀌는 것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지엔텍의 지분 중 일부가 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에 담보로 잡혀있는 점도 매각 측의 과제다. 지엔텍홀딩스가 보유한 지엔텍 지분 60만주 중 20만주(채무액 266억1000만원에 대한 담보 설정금액은 546억5000만원)가 클리어워터 캐피탈 파트너스PEF(싱가포르)에 담보로 잡혀있다.
지엔텍의 2008년 말 현재 자산규모는 800억원, 순자산가치는 53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3억원과 63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8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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