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렌터카 중국사업 매각 추진 예상 매각가 200억~300억원 내외..삼일PwC 매각 자문
이 기사는 2010년 07월 20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까지 금호렌터카가 위탁 경영해오던 금호산업의 중국 렌터카 사업이 매물로 나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최근 삼일PwC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중국 렌터카 사업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잠재 인수자들을 대상으로 입찰 권유를 위한 티저레터를 발송 중이다.
매각 측은 9월초까지 매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터저레터 발송을 마치고 2주 후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사업에 그룹 역량을 집중 중인 SK그룹 계열의 SK네트웍스 등 몇곳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각 대상에 오른 금호렌터카 중국 사업은 금호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한 금호산업 홍콩유한공사가 직간접으로 보유하고 있는 북경(90%), 청도(100%), 심양(100%), 광주(청도법인이 지분 100% 보유) 등 4개 현지 렌터카 법인이 보유한 자산과 사업 일체다.
지난해 대한통운이 금호렌터카 매각을 위해 KT-MBK펀드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일 당시, 중국 렌터카 사업을 매각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가 검토되기도 했다.
그러나 인수측은 중국 내 렌터카 사업의 경우 여타 외자 기업에 대한 규제와 달리 외자기업이 100% 지분을 보유해 운영할 수 있고, 별다른 진입장벽이 없어 인수 메리트가 낮다고 판단해 제외했었다.
금호렌터카 중국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83억원, 영업이익이 약 10억원 정도다. 매각측은 향후 해외 여행객 회복세와 국내 기업들의 중국 사업 규모 확대에 힘입어 금호렌터카 중국사업이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매출 232억원,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호렌터카 중국사업의 가치를 순자산에서 일정 수준의 금액을 할증한 200억~3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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