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샤니-삼립 통합 추진 2월중순 목표 공장·부지 통합 검토..'M&A 포석' 분석도
이 기사는 2011년 01월 28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식품전문기업 SPC그룹이 계열사인 삼립식품과 샤니의 공장 및 부서 통합을 추진 중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삼립식품 공장과 경기도 상대원동의 샤니 제빵 공장 시설의 통합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는 같은 공정을 지닌 비슷한 양산(대량생산)빵을 만들면서도 각 사별로 공장을 나눠 운영하는 것이 운전자본 절감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일례로 삼립과 샤니의 겨울철 최대 수익원이자 주력상품인 호빵은 같은 공정임에도 불구하고 양사가 별도 공장에서 생산해 각자의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SPC그룹 내부에서는 2월 중순쯤 양사의 일부 부서가 통합에 들어갈 것이란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통합이 거론되는 부서는 마케팅, 디자인, 기획팀 등이다. 양사에서 업무가 중첩되는 인력을 하나의 부서로 모아 각자 브랜드를 관리하는 팀으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이다.
SPC그룹 측의 한 관계자는 “2월 중순쯤 생산공정 및 잉여 부서를 합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실한 수치는 추산해봐야겠지만 통합을 하게 되면 연간 수십억원 규모의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같은 양사의 통합 움직임을 두고 업계에서는 차후 합병을 위한 포석으로 파악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미 1월 초부터 양사의 합병 이야기가 거론돼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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