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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우투증권 보유분 RCPS 전액상환 오버행 일부 해소...SC제일은행 보유분 328만주만 남아

정준화 기자공개 2011-03-28 13:46:35

이 기사는 2011년 03월 28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기업이 2년전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중 우리투자증권 보유분을 모두 상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유진기업 주가의 발목을 잡아온 잠재매물 부담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유진기업은 24일 우리투자증권이 보유중이던 RCPS 207만주를 모두 상환키로 결정했다. 상환 규모는 87억원이다.

우리투자증권과 SC제일은행은 2009년 10월 유진기업이 자본확충을 위해 RCPS 1243만주(450억원)을 발행 당시 각각 829만주(67%), 414만주(34%)를 인수한 후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 최근까지 각각 328만주, 207만주 가량을 보유중이었다.

이번에 유진기업이 우리투자증권 보유분을 모두 상환함으로써 유진기업이 발행한 RCPS는 SC제일은행 보유분 328만주만 남게 됐다. 아직 SC제일은행 보유분에 대한 처리는 결정된 바 없다.

그동안 우리투자증권과 SC제일은행이 보유한 RCPS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유진기업의 하루 거래량이 대략 20만주 가량임을 감안할 때 이들이 RCPS를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달 우리투자증권과 SC제일은행이 RCPS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한 이후 유진기업 주가는 6000원 수준에서 4000원 초반대로 하락한 바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진기업이 우리투자증권이 보유 중이던 RCPS를 모두 상환키로 결정하면서 향후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잠재물량이 상당 부분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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