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4월 01일 0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1분기 M&A 회계 자문시장에서는 딜로이트안진·삼일PwC가 두각을 보인 반면 언스트앤영과 삼정KPMG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머니투데이더벨이 집계한 2011년 1분기 M&A 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기업인수(Acquisition) 회계자문 부문에서 딜로이트안진은 완료기준(Completed)으로 △대우건설 △쌍용자동차 △삼화상호저축은행 등 총 7건(2조8839억원)의 거래자문을 수행하며 삼일PwC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반면 발표기준(Announced)에선 4건(1861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삼일PwC는 여전히 고른 실적을 보였다.
삼일PwC는 완료기준에서 △대우건설 △메디슨과 프로소닉 △해태음료 등 딜로이트안진과 같은 7건(2조8150억원)의 자문을 맡았다. 다만 총금액에서 딜로이트안진에 비해 7000억원 낮아 지난해 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다만 삼일PwC는 발표기준에선 10건(5조5790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발표·완료기준 모두 4위를 기록한 언스트앤영은 올 1분기에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완료기준 언스트앤영은 △대한페이퍼텍 △이엑스이씨엔티 등 단 두 건의 실적만 기록했다.
그러나 그렇게 비관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언스트앤영은 발표기준에선 삼일PwC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언스트앤영은 현대건설 매각 자문뿐만 아니라 LG전자(LS엠트론 공조사업부 인수)와 부영주택(무주리조트 인수)의 인수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불안의 조짐은 삼정KPMG에서 엿보인다. 지난해부터 끌어온 △쌍용자동차 △해태음료 등 5건의 딜이 마무리되면서 완료기준 3위를 기록했지만, 미래의 수익을 창출하게 될 발표기준 건수는 전무하다.
한편 이번 순위 결정엔 매각 자문보단 인수 자문의 성사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안진은 인수자문 5건과 매각자문 2건(완료기준)을, 삼일PwC는 인수자문 8건과 매각자문 2건(발표기준)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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