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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투자, 게임콘텐츠 투자 인프라 강화 게임포지 출신 최태순 심사역 영입...중국과 공동펀드 조성 추진

오동혁 기자공개 2011-04-14 10:19:19

이 기사는 2011년 04월 14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이하 원익투자)가 게임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1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원익투자는 게임투자 부문의 심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게임회사 게임포지 출신의 최태순 심사역을 영입할 계획이다. 또 게임·인터넷 등의 콘텐츠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원익투자에 합류하는 최 심사역은 유럽 온라인 게임시장 1위 업체인 게임포지의 한국 담당 매너저 출신이다. 지난 수년 간 게임산업에서 다양한 투자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관련 업계에서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익투자 관계자는 "이번에 영입한 전문 심사역은 국내·외 대형 게임회사에서 탐을 내는 인재"라며 "회사의 인지도, 급여 등이 아닌 회사의 성장성과 투자자율성 등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원익투자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 게임 뿐 아니라 최근 성장하고 있는 소셜게임 부문에서도 심사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익투자는 현재 중국의 글로벌 게임사에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 공동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펀드의 규모는 4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게임, 인터넷, 모바일 등의 부문에서 초기단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익투자는 이번 펀드조성을 위해 중국 기업으로부터 약 80억원을 출자받기로 했다. 다음달 중으로 국내 주요출자 기관 등에서 약 200억원을 펀딩받은 뒤 나머지 자금을 매칭(Matching)해 최종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펀드레이징 및 투자기업 딜소싱 등은 최종화 상무가 총괄하고 있다. 최 상무는 지난 2009년 게임회사 조이맥스에 대한 투자회수(엑시트)를 단행,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개최된 '2010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는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트(Best venture capitalist)'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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