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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도 대우건설 지분 매각 추진 대우건설 IR, "연내 PF잔액 3.2조로 줄일 것"

이승우 기자공개 2011-07-21 16:23:39

이 기사는 2011년 07월 21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자산 매각을 통해 1조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고 부담이 됐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연말 순차입금 규모를 지난해 대비 7000억원 가량 줄인 1조1000억원대로 맞춘다. 아울러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을 제외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2분기 실적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발표했다.

대우건설의 PF 보증 규모는 지난 2009년 4조3700억원에서 꾸준히 줄여 올해말 3조2000억원 수준까지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미착공 사업장에 대해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재개한다. 이미 올 상반기 5653억원 규모의 미착공 물량을 해소했다.

비핵심자산인 대한통운과 금호타이어, 대우엔텍, 하노이호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분을 매각해 1조원대의 현금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5개 자산의 장부가가 9700억원이고 매각 예상가를 1조27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순차입금을 지난해말 1조8000억원에서 올해말 1조1000억원대로 줄인다는 목표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6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123억원으로 전년비 330% 급증했다. 매출액은 1조7340억원으로 전년비 4.23% 줄었다.

2·3대 주주인 금호산업(14.6%)과 금호타이어(4.4%)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대우건설측이 밝혔다.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등이 매각 주관사로 선정돼 주가 추이에 따라 블록 딜(Block Deal)을 추진한다는 게 대우건설측의 설명이다.

금호석유화학(3.5%)와 아시아나항공(2.2%) 지분은 채권단과 합의 하에 장기보유를 결정했다. 단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채권단 동의하에 블록딜 형태로 매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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