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부산석대산업단지 PF 대신 '선분양' 대우건설 미분양 부지 매입 약정...산업은행 FI 참여
이 기사는 2011년 07월 20일 1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부산 석대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자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신 사전 분양으로 조달한다.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토지와 시행권을 양도하고 잔여 토지 매입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준비를 마쳤다.
부산 석대산업단지사업은 화동, 석대지구에 10대 전략산업과 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을 입주시키는 개발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지난 2007년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산업단지 내 사유지 매입 관련 소송이 걸리면서 사업 일정이 지연됐다.
대우건설은 최근 연내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정비하고 있다. 지난 3월 발주처인 부산도시공사, 산업은행과 함께 부산첨단산업단지개발(SPC)을 설립한 뒤 사업시행권을 넘겼다. 사업부지도 647억원에 양도했다.
사업자금은 산업용지 선분양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미분양 토지는 대우건설이 매입하기로 약정했다.
부산첨단산업단지개발이 매매예약완결권 행사를 하면 최초분양가로 매입하게 된다. 산업용지의 전체 면적은 130,191㎡로 최초 분양가는 ㎡당 약 78만원이다.
미분양이 날 경우엔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산업은행이 자금 조달을 맡게 된다. 산업은행은 부산첨단산업단지개발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기업들의 사전 조사 결과 분양 수요가 충분할 것 같다"며 "분양이 잘 마무리되면 PF 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석대산업단지 개발사업은 부산시가 처음으로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금정구 회동동 부산시건설안전시험사업소 주변 석대1지구에 10대 전략산업과 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을 입주시키고, 해운대구 석대동 부산시산림조합 주변 석대2지구에 저공해 산업단지를 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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