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대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 3·5년 만기 나눠 1500억~2000억 예정···사모사채 차환용
이 기사는 2011년 08월 02일 11: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A,안정적)이 올 들어 세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내달 만기 도래하는 사모사채 차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이달 중 3년과 5년으로 만기를 나눠 1500억~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입찰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일 종가 기준 한진중공업의 3년물 개별 민평은 5.43, 5년물은 6.23%다.
올 들어 한진중공업이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4500억원이다. 한진중공업은 내달 24일 1500억원의 사모사채가 만기 도래한다. 10월27일이 만기인 3000억원의 공모사채도 있다. 만기 도래 규모를 감안하면 발행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이 9000억원에 달한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8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먼저 발행하는 것 같다"며 "차환 발행 물량이 많아 이자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필리핀 현지 법인 공사미수금 등 채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수주가 늘고 있고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만큼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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