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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차이나 머니’로 태양광 투자 밝힌다 생산설비 확대자금 4억달러 조달 목적

김익환 기자공개 2011-09-28 16:25:24

이 기사는 2011년 09월 28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솔라원이 중국 은행에서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전지 셸·모듈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한화그룹에 편입된 한화솔라원은 중국 내 상위권 태양전지 업체다.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솔라원이 중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화솔라원은 중국 은행에서 중장기 차입 형식으로 자금을 끌어온다는 계획으로 조달금리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솔라원이 중국 은행서 자금조달을 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며 “조달자금 규모는 국내에서 조달한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22일 한화솔라원은 SC제일은행과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신디케이트론 1억달러를 차입했다. 주관사인 SC제일은행에서 7000만달러를 한국산업은행에서 3000만달러를 빌렸다. 만기 5년으로 용도는 생산설비 확대에 쓸 계획이다.

한화솔라원은 올해 셸 생산능력을 500MW에서 1.3GW로, 모듈 생산능력을 900MW에서 1.5GW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4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으로 상반기에 이미 1억860만달러의 투자비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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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태양광 수직계열화 완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케미칼(폴리실리콘)-한화솔라원(잉곳·웨이퍼·셸·모듈)-한화솔라에너지(태양광 발전)로 이어지는 태양광 생산 체인 구축에 착수했다. 한화솔라원은 한화의 태양광 수직계열화의 허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지난 22일에는 한화그룹 미주법인 한화인터내셔널이 '원루프에너지(One Roof Energy)'사의 지분 일부를 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원루프에너지는 주택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주고 임대료를 받는 회사다.

아울러 한화케미칼은 이달 초에 미국의 '크리스털 솔라(Crystal Solar)'의 지분 일부를 1500만달러에 사들였다. 크리스털 솔라는 태양광 발전 부분품(모듈) 생산과정에서 수준높은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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