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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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마스크팩→색조' 중심 축 옮기나 실적 부진 '늪' 마스크팩, '색조'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

김선호 기자공개 2019-11-07 09:21:08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크팩이 주력인 L&P코스메틱(이하 L&P)이 색조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L&P는 최근 색조 화장품 브랜드 '티썸'을 론칭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스크팩의 중국향 매출로 고성장을 이루던 실적이 2017년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동남아 시장에 맞는 색조 화장품을 개발해 실적을 끌어올릴 전략을 세운 셈이다.

L&P코스메틱 실적 현황
연결 기준

L&P는 2017년 사드 보복 등 중국발 악재로 수익성이 저하돼 기업공개(IPO)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여기에 국내 화장품 시장도 경쟁심화, 소비경기 둔화 영향으로 등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기업공개를 재추진 하기 위해 L&P는 동남아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업체가 중국발 악재가 이어지자 동남아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중"이라며 "동남아는 다소 습한 기후 탓에 마스크팩이 잘 팔리지 않는 반면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색조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볼 때 동남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L&P가 주력 상품인 마스크팩보다 색조 화장품 개발에 더 힘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스크팩 사업의 실적 악화로 L&P의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어 색조 화장품을 통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L&P 지난해 12월 인수한 마녀공장으로 기초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강했다. 여기에 색조 화장품이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마스크팩을 대체할 시 보다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P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메이크힐은 지난해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매출은 없으나 올해부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를 통한 외형확장에 돌입했다.

메이크힐 관계자는 "이번에 론칭한 티썸 브랜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지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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